자유게시판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운전사가 뛰어가 무엇인가 집어들고 왔다 덧글 0 | 조회 177 | 2021-04-19 16:27:04
서동연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운전사가 뛰어가 무엇인가 집어들고 왔다.이야기는 들었습니다.청년이 구두통을 두드리자 그는 발을 내린 다음 천원짜리 한 장을 내주었다. 청년이 거스름돈을 주는 것을 그는 손을 저어 막았다.그녀는 301호 초인종을 눌렀다.네, 있습니다.오부인을 경찰에 고발하진 마. 오부인을 그대로 내버려 둬.그는 서서히 본색을 드러냈다. 과부가 많이 굶주렸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가장 민감한 부분만을 골라 집적거리기 시작했다.반대로 민기는 공격적이 되었다. 그는 깨진 맥주병으로 사내를 위협하면서 문 쪽으로 이동했다. 그는 뒤로 손을 뻗어 문을 열었다. 그가 밖으로 나가는데도 사내는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서 있었다.네네, 알겠습니다.용서해 주세요!그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문이 열렸다가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도 그녀는 죽은 듯이 누워 있었다. 그를 잡아서는 안 된다. 그대로 두어야 한다. 그는 그의 갈 길로 가야 한다.나 좀 봅시다.그가 뭐라고 말했는지 말해 봐.사나이들은 다투어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민기는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승우는 휴대용 망원경을 집어들었다.저 같은 게 춤은 배워서 뭘 하겠어요.그녀가 싸늘하게 말했다.네, 그 놈은 형사의 부탁을 받고 미행했다고 했습니다만,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립니다. 형사가 직접 미행하지 왜 그 놈한테 부탁했겠습니까. 그 놈은 틀림없이 오월이 보낸 놈입니다.거미라 불리운 사내는 아무 대꾸 없이 미간을 찌푸렸다.성함하고 주소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저희가 만일 따로 사람을 쓸 경우 부인한테 그 사람을 소고 허락을 맡아야 합니까?몰라, 이름은 몰라.다음날 오후.여보세요.우리 그이 오면 내주세요.복덕방 노인은 친구와 함께 장기를 두고 있다가 젊은 여자를 맞았다. 여자는 진바지에 흰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옷 입은 맵시는 세련되어 보이는데 생긴 것은 정말 형편이 없었다. 쯔쯧, 저 정도면 시집가기도 어렵겠는데 아마 혼자 사는 여자겠지. 노인은 이렇게 생각하면서 잔기침을 했다.몇 호에 가는 거요?소주 반 병만
잠깐! 아까 신고한 분이시죠?라고 싶은 것은 더 이상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다. 우리는 오부인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눈은 눈으로 식의 복수는 결과적으로 비극의 되풀이일 뿐이다.운전사는 웃다가 정색을 하고 말했다.그 여자가 어째서?아니야.오월은 밑으로 내려오는 동안 어머니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보이는 것은 어머니의 모습뿐이었다.안 팔면 안 팔지 그런 짓은 안 해요.민기는 단호하게 말했다. 승우는 어이없다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혼자 살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무서워한다고? 너를 말이야? 웃기는군. 그 놈이 어떤 놈인데 너를 무서워해? 아마 지금쯤 너를 잡으려고 눈이 시뻘개서 돌아다니고 있을 거다. 너를 발견하는 대로 작살내고 말걸.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말씀을 안 하시고 나가셨으니까요.왜, 왜 그랬을까?그녀는 소년에게 윙크한 다음 제과점 안으로 들어갔다.바로 죽이기가 아까웠던 모양이지.여자는 신기한 듯 그를 바라보다가 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킥킥거리고 웃었다.의사는 간호사로부터 거울을 받아 오월에게 내밀었다.이러다간 안 되겠는데.전화는 냉정하게 끊어졌다.헌데 여긴 어쩐 일이지?거미가 음울한 목소리로 말했다.오부인과 승우가 이구동성으로 반대하고 나서자 민기는 강력히 반발했다.빼지 말고 함께 추라구. 따라 하기만 하면 돼.어쩌려고 저럴까? 불안해서 못 보고 있겠는데.상대방은 머리숱이 적고 비쩍 마른 얼굴에 무거워 보이는 안경을 끼고 있었다. 몹시 피곤한 모습이었다.어떤 여자하고 춤추고 있는데.얼마 후 그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뛰어 들어왔다.왜, 왜 이러는 거예요? 원하는 게 뭐예요?그녀는 울면서 말했다.방으로 갖다 주게.이 자가 진정으로 말하는 것일까. 그래, 다음 기회를 잡아두는 것도 좋겠지. 오늘 실패하면 다음 기회에 없애는 거다.이윽고 클랙슨 소리가 났다. 그녀는 한쪽으로 비켜 섰다. 차가 그녀 옆을 통과했다. 거미 같은 사내가 차를 운전하고 있었다. 대머리는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그녀는 수화기를 든 채 숨을 죽이고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